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폴 버호벤 (문단 편집) === 할리우드 전성기 시절 === [[파일:7A6F6088-3826-4C07-BE2F-48DEDF525F23.jpg]] [[로보캅(1987)|로보캅]] 촬영 현장에서 연기를 지도하는 모습. 1985년 [[륏허르 하우어르]], [[제니퍼 제이슨 리]], 톰 벌린슨 주연의 시대극 [[아그네스의 피]](Flesh+Blood)를 선보이며 예열예 들어갔다. 용병과 영주 간 공생과 배신, 정략 결혼, 칼과 총을 들고 설치는 사내들 사이에서 이리저리 강제로 끌려다니며 목숨을 부지해야 하는 아그네스의 자의반 타의반 태세 전환을 중세 기준에서 직설적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정작 주인공 격인 아그네스는 작중에서 피를 흘리지 않는다. 국내 개봉 및 비디오 출시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지상파에 칼질된 버전으로 방영되면서 방송국에서 극의 중심이 되는 아그네스의 이름을 가져다 붙인 것. '플레시+블러드'로 음역했으면 당시 국내 시청자들이 도무지 무슨 뜻인지 알기 힘들었을 것이고, '살과 피'라고 직역해버리면 예술영화 또는 [[기독교]] 영화가 떠올랐을 수 있으니 어느 정도 불가피했던 부분. 훗날 로보캅을 제작해 인지도가 있는 [[오라이언 픽처스]] 작품인데, 할리우드 진출 초기작이라 그런지 저예산 영화로 만들어졌고 흥행에도 크게 실패했다. 다만 다른 외국 출신 감독들이 할리우드 초기작은 할리우드 스타일에 맞춰 조금은 심심한 영화로 내놓기도 하는 것과 달리 버호벤은 이때부터 문제작 소리를 들었는데, 전매특허인 폭력과 섹스를 이용한 이야기 전개, 괴작 생각마저 들게 만드는 과감하고 빠른 연출의 B급 테이스트, 그리고 찝찝한 여운을 남기는 열린 결말 부분은 이때부터 완성단계였다는 평. 여담으로 륏허르 하우어르는 유럽시절 폴 버호벤의 페르소나 격 배우였지만, 이 영화를 촬영하는 과정에서 캐릭터 해석에 이견을 빚어 이후에는 함께 작업하지 않았다. [[마이클 아이언사이드]]와 함께 로보캅의 주인공 역으로 거론되었으나 메소드 연기에 일가견이 있으며 체형이 특수분장에 용이한 [[피터 웰러]]가 발탁된 것은 유명한 사실. 첫 작품에서 뼈아픈 실패를 맛보고 와신상담하던 1985년 경, 여러 감독들이 제목만 보고 유치하다고 판단해서 감독직을 거절한 [[로보캅(1987)|로보캅]]의 시나리오를 받아들고 작업하기 시작했다. 처음엔 폴 버호벤도 제목만 보고 유치하다고 판단해 거절하려 했지만 시나리오를 읽어본 아내의 권유로 감독을 맡았다.[* 금슬이 좋은지 아내하고는 50년 해로하는 중이다.] 전작인 '아그네스의 피'는 할리우드 자본이 들어가기는 했으나 스페인, 네덜란드와의 합작으로 만들어졌고, 예전에 함께 작업한 적이 있는 유럽인 스태프 및 유럽 출신 배우 몇몇과 함께 작업하는 등 본격적인 할리우드 영화라곤 하기 힘든 부분이 있었기에 '로보캅'을 그의 진정한 할리우드 데뷔작으로 간주하는 사람도 있다. 이 영화는 아예 거처까지 미국으로 옮기고 미국 문화를 영화 내에 제대로 투영하기 위해 미국을 직접 여행하고 공부하는 등 철저한 준비과정을 거쳤다. 이 과정에서 로보캅의 각본가 에드 뉴마이어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한다. 각본에서 "Hey brother"라는 대사를 보고 "그래서 누구 형제라는 거냐?"라고 되물을 정도로 초창기엔 미국 문화를 잘 몰랐다고 한다. [[https://www.theguardian.com/culture/2022/may/16/robocop-american-jesus-paul-verhoeven-ultra-violent-cult-classic-pter-weller-chin|#]] 이런식으로 미국 문화에 대해 빠삭하게 공부한 덕분에 그의 할리우드 시절 전매특허중 하나인 우스꽝스런 사회풍자가 로보캅에서부터 나온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닌 셈. 아무튼 뼈를 깎는 노력 끝에 1987년 선보인 이 작품으로 대박을 거두고 비평가들에게도 좋은 평을 얻으면서 성공적으로 할리우드에 안착한다. 첫 영화를 말아먹었음에도 ~~비록 다른 감독들이 고사해서였지만~~ 자신을 재신임해준 오라이언 픽처스에게 대박으로 보답한 것은 덤이다. [[아놀드 슈워제네거]]는 로보캅을 본 뒤 폴 버호벤이 그 당시 제작단계에 들어선 새 SF 영화의 감독으로 적격이라 판단하고 감독직을 제의했다. 이에 흔쾌히 수락하였고, 로보캅 촬영 당시 사이가 좋지 않았던 롭 보틴을 특수효과 담당으로 불러들였다. 이렇게 해서 나온 것이 1990년의 또다른 걸작 [[토탈 리콜]]. 1992년에는 토탈 리콜에서 페이크 여주인공 격이었던 "로리 퀘이드" 역의 [[샤론 스톤]]을 주연으로 내세운 [[원초적 본능]]도 흥행에 성공했다. 이렇게 로보캅 -> 토탈 리콜 -> 원초적 본능이라는 메가톤급 3연타석 홈런을 날린 덕분에, 상업영화계에서 자신의 철학을 잘 버무린 성공적인 감독으로 승승장구하는 것처럼 보였다. 여기까지는 좋았으나...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